오늘 소개해드릴 세 번째 브랜드는 마리몬드입니다. 마리몬드는 '저마다가 가진 고유한 가치의 재조명'이라는 슬로건의 신념을 디자인 제품에 녹여내고, 이 가치를 콘텐츠, 커뮤니티 등 색다른 방법을 통해 활동하는 것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는 대표적으로 위안부 할머니, 여성인권 등으로 마리몬드의 디자인 제품과 활동을 보면 이 가치들이 잘 녹여져 있습니다.
1. 마리몬드 소개
마리몬드는 2014년에 시작되어 역사 속으로 잊혀지고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마리몬드는 Mariposa와 Almond가 만나 탄생한 브랜드명으로 회복의 소망을 상징하는 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꽃은 여려 보이지만 못다 핀 꽃을 피어나게 하는 힘을 가진 나비처럼, 존귀함의 회복을 위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마리몬드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싶은 동반자를 정하고 그 동반자가 경험했던 재조명 스토리를 플라워 패턴의 디자인으로 풀어낸 브랜드입니다. 그 첫 번째 동반자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했으면 아픔의 스토리를 디자인으로라도 피워주겠노라는 다짐이 강하게 제품에 담겨 있습니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뿐만이 아니라 소외되는 이웃, 학대피해아동 등 존귀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더 많은 동반자를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마리몬드 제품이 소비자 가슴에 기억되면서 그저 사용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담긴 재조명된 스토리에 공감하고 직접 소통하는 창구 역할이 되고 있습니다. 마리몬드는 2017년 제5회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여성의 삶에 대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한 단계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리몬드의 진실된 노력들을 통해 소비자들은 여성 인권의 가치를 존귀하게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브랜드로 정착하였습니다.
2. 마리몬드 차별성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 등 여성의 인권존중을 재조명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마리몬드는 '저마다가 가진 고유한 가치의 재조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 비전을 뒷받침하는 노력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구체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리몬드는 콘텐츠와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마리몬드 메시지에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나비기금, 역사관 건립, 할머니 생활 복지 지금 등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주도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부활동에 대한 결과를 직접 SNS에 투명하게 게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사회적 약자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마리 레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리몬드에서 마리몬드의 메시지를 지지하고 제품을 구매한 사람을 마리 몬더라고 부릅니다. 마리몬드는 마리 몬더들의 일상에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대면으로 소통함으로써 존귀함의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데 사람의 마음을 건드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 따스함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셋째, 마리몬드는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여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진행하였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협업해서 나온 상품을 바라보는 시너지는 엄청날 것입니다. 가장 유행했었던 컬래버레이션 예시는 마몽도 커머 파우더 쿠션, 데메테르 향수가 있습니다. 저도 대학생 때 박신혜가 광고하는 마몽드를 자주 애용했었는데, 마리몬드와 협업하는 소식을 듣고 매장에 가서 바로 구매한 행복한 기억이 있습니다.
3. 마리몬드 재평가
전반적으로 여성 인권과 인간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위해 힘써 활동했던 마리몬드 브랜드는 긍정적인 재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마리몬드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커질 수 있도록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사회적 이슈를 담은 브랜드들이 많이 탄생하게 되면서 마리몬드가 좋은 방향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마리몬드의 키워드를 분석해보니 '이쁘다, 사랑하다, 의미 있다' 등의 감정적인 언어들의 이미지가 많았습니다. 저도 서울 여행 갔을 때, 마리몬드 그라운드 샵을 방문했었는데, 실제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쓰신 위로의 편지와 상품들을 직접 보면서 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큰 힘을 받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마리몬드의 강력한 메시지 덕분에 소비자들의 마음에 아픈 역사적인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울림 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픈 소식은 마리몬드가 잠깐은 영업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갖고 있지만 다시금 우리 앞에 좋은 제품으로 나타나서 해당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 나가는 브랜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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