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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그리고 가치로움

카붐 ,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책임지는 브랜드

by 입학사정관 소금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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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열한 번째 기업은 카붐(KaBOOM)입니다. 카붐은 '놀이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중요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미국 내 가난한 지역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활동적인 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진심인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는 대표적으로 어린아이, 놀이문화, 성장 등으로 카붐이 펼치는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이 가치들이 잘 담겨 있습니다.

 

1. 카붐(KaBOOM) 소개

카붐은 마땅히 놀 장소가 없던 두 어린아이가 길바닥에 버려진 자동차에서 놀다가 질식사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를 접하고 '모든 어린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친구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생긴 비영리단체입니다. 카붐은 1995년에 워싱턴 DC에 위치한 리빙턴 마노에서 첫 놀이터를 지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놀이터를 건설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카붐의 가장 근본적인 경영의 목적입니다. 카붐은 어린아이들이 놀지 못하고 놀 시간이 없게 되면 근육 발달이 저하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사교성 저하 등 사회적인 문제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카붐은 놀이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까지도 참여시켜 지역사회와 연대의식을 형성하였고 커뮤니티를 조성하였습니다. 카붐의 노력으로 한 마을의 분위기가 변화되고 사회변혁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카붐의 노력들을 통해 지역 사회에 카붐의 홍보는 자연스럽게 퍼져나갔으며, 어린아이의 성장에 힘쓰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Photo by Fabian Centeno on Unsplash

2. 카붐(KaBOOM) 차별성

카붐은 어린아이의 성장과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카붐은 '놀이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중요하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비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카붐은 자체 회사의 직원과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에 지역 커뮤니티에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하여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는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임파워먼트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카붐의 주된 사업의 내용은 놀이터를 짓는 것인데, 놀이터 건설에는 소비자들뿐만이 아니라 기부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고 함께 제작하는 기업도 함께 참여를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찾아보았을 때, 카붐은 현재까지 17,000개 이상의 놀이터를 건립하고 수립하였으며 천만명 이상의 어린아이들에게 놀이터를 이용해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둘째, 카붐의 비전에 공감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카붐은 비영리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성공한 영역이 사업 이익이었습니다. 오바마의 영부인이었던 미쉘 오바마의 아낌없는 지원도 있었으며 디즈니, 젯트블루, 징가 등의 대기업들도 이 비전의 가치에 공감하며 카붐의 사업이 확장될 수 있는 지렛대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3. 카붐(KaBOOM) 재평가

전반적으로 어린아이의 놀이문화와 사회적 관심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고 잇는 카붐 기업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면 가장 공감할 문장이  '다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컸으면 좋겠다' 일 것입니다. 저도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어린 나이에는 어떤 것을 걱정하기보다 행복하게 놀면서 커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카붐은 외국 기업이다 보니 외국 SNS를 찾아보면서 카붐의 이미지를 분석해보니 '즐겁다, 동참하자, 귀엽다' 등의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키워드가 많았습니다. 한 기사를 보고 그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마음이 변화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카붐 대표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카붐의 사회적 가치를 앞세워 경영하는 모습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진정성 있게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카붐의 브랜드와 같이 우리의 다음 세대인 어린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브랜드가 많이 생기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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